전세사기 국면에 접어들면서 한 해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피로감, 막막함, 긴장감 속에 많이 힘겹고 고단하셨지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인사를 적으려고 보니 많은 분들이 떠오릅니다.
속절없이 닥쳐온 절망 속에서도 낙관을 잃지 않고 버텨내 주신 피해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보이는 곳에서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나 주거권 실현을 위해 동분서주 애써주신 시민사회의 수많은 활동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연대현장 및 다양한 온라인 공간에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셨던 이름모를 시민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올 무겁고 절망적인 사연을 겁내면서도,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언제나 기꺼이 자원해주시는 우리 세입자114의 든든한 상담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올 한 해간 세입자114가 주거권 보장 활동에 앞장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지와 후원을 보내 주신 소중한 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세입자114가 지난 한 해간 별 탈 없이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주거권이 제대로 보장되기까지 세입자114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더욱 많습니다. 새해에는 올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다가올 2024년에도 세입자114가 주거권 보장 활동에 발벗고 나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